기종 고르기는 장사하는 자리를 그려 보는 일이에요
이동식 단말기를 찾아보면 이름이 넷쯤 뒤섞여 나와요. 그런데 이 이름들은 통신을 앞세우거나 전원을 앞세우거나 생김새를 앞세워 붙인 말이라 한 기기가 두세 이름을 함께 달기도 해요. 그래서 이름 하나를 정해 들고 오시는 것보다 장사하시는 자리를 떠올려 오시는 편이 빨라요.
천막 아래에 콘센트가 있는지, 그 자리에서 휴대폰이 잘 터지는지, 손님이 종이 영수증을 찾는지 같은 것들이에요. 이 몇 가지 대답이 후보를 두세 개로 줄여 줘요.
첫째 편은 이 차례를 처음부터 끝까지 따라가요. 전기를 먼저 묻고, 통신을 묻고, 영수증과 손놀림을 물어요. 어느 대목에서 어떤 후보가 빠지는지를 보시면 사장님 자리에서는 무엇이 남을지 짐작이 가실 거예요. 한 번 채워 얼마나 쓰는지나 어떤 통신을 타는지 같은 사양은 기종마다 달라서 숫자로 적지 않았어요.
그 부분은 상담에서 기종 자료를 놓고 확인해 드려요.
서는 자리가 정해져 있다면 그 자리 이야기부터 읽으세요
좌판과 부스에 서시는 분은 날짜가 먼저예요. 플리마켓과 박람회는 날이 정해져 있어서 그 앞에 서류와 심사, 택배가 들어갈 틈이 있어야 해요. 둘째 편에서는 남은 날을 어떻게 세는지, 주최 쪽 전기와 와이파이를 어디까지 믿어도 되는지, 전기가 없는 장터에서는 무엇을 기준으로 삼는지를 적었어요.
손님이 줄을 설 때 한 건이 짧게 끝나려면 부스를 어떻게 꾸리는 편이 좋은지도 함께 다뤄요.
가정집을 돌거나 차에서 파시는 분은 들고 다니는 모습이 먼저예요. 셋째 편에서는 공구 가방과 앞치마 주머니, 운전석 옆 가운데 어디에 두시는지에 따라 손에 맞는 크기가 어떻게 달라지는지를 풀었어요. 지하 주차장이나 엘리베이터 앞처럼 신호가 약한 자리, 창구 선반이 좁은 트럭 이야기도 들어 있어요.
두 자리를 오가시는 분은 더 까다로운 쪽 편을 먼저 읽으시면 돼요.
후보가 좁혀지면 그다음은 가볍게 흘러가요
세 편 가운데 어느 것을 읽으셔도 끝은 같은 곳에 닿아요. 자리를 들려주시면 저희가 후보를 추려 자료와 함께 보여 드리고, 사장님이 고르시는 거예요. 고르신 뒤에는 서류와 심사, 약정서 읽기로 이어져요. 여는 데 드는 가입비와 개통비는 0원이고 설치비와 배송비도 받지 않아요.
수수료와 달마다 나갈 수 있는 항목은 심사 뒤 약정서에 적히니 도장 찍기 전에 읽어 보세요.
읽다가 내 자리는 어느 편에도 딱 맞지 않는다 싶으실 수 있어요. 야시장에서만 장사하시거나, 배 위에서 파시거나, 산장에서 쓰시려는 분처럼요. 그럴 때는 글에서 답을 찾으려 애쓰지 마시고 그 자리를 한 줄로 적어 보내 주세요.
어떤 품목이든 가리지 않고 이야기를 듣고, 신청은 심사를 거쳐 진행해요. 번호는 010-3970-2769예요.